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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정유승(鄭維升)
분류 화가
시대/생몰년 ? ~ 1738년
형태
언어 한국어
지역 보은
자료출처 보은군지

조선 후기의 문신․화가로 본관은 하동(河東), 호는 취은(醉隱)이다. 조선 전기 영의정을 지낸 정인지(鄭麟趾)의 후손이며, 할아버지는 정이직(鄭以直), 아버지는 승지를 지낸 선비화가 정경흠(鄭慶欽), 어머니는 덕수이씨(德水李氏)로 이조참판과 신천군수를 지낸 이조(李稠)의 딸이다.

1701년 감역(監役), 1704년 상의별제(尙衣別提)에 이어 금부도사(禁府都事)에 임명되었으며, 1705년 포천현감에 제수되었다. 1713년(숙종 39) 숙종 어진모사 때 감조관(監造官)으로 뽑혔다. 이후 제천현감, 1718년 감찰(監察)에 이어 덕산현감(德山縣監)에 제수되어 부임하였다가 보은 본가에 돌아왔다. 1725년 빙고별제(氷庫別提)․금부도사(禁府都事)․제용판관(濟用判官), 1727년(영조 3) 안기찰방(安奇察訪)에 제수되었다.

『연려실기술』 별집에 의하면 포도․인물 그림을 잘 그렸으며, 특히 인물 그림은 기상을 중시하여 기세가 장황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처리가 긴밀하거나 정교하지 못하다는 평을 들은 바 있다. 사대부 화가였던 그는 사람됨이 온화하여 비록 뛰어난 예술성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 스스로 자신의 재주를 내세우지 않음으로써 기예가들의 일반적인 모습과는 다르다고 평가되었다. 유작으로 원숭이들이 노는 장면을 생동감 있게 나타낸 <군원유희도(軍援遊戱圖)>가 전한다.

키워드 하동정씨, 취은, 화가, 연려실기술 별집, 군원유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