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신봉동에서 태어나서 농업학교를 거쳐 청주대학 상과를 졸업했다. 음성군수를 거쳐 충청북도 산업국장, 충북농림국장, 충청북도 내무국장,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청주시장을 역임했다. 험난한 공직생활, 중간지도자로서 오랫동안 재임하였지만 우직한 그의 성품은 아래 윗 사람 모두에게 신의를 잃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세칭 무골호인은 아니었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단성있는 추진력을 가진 적극형 지도자의 면모도 갖추고 있었음은 그의 행정실적이 잘 말해주고 있다.

국민에 대하여 겸손하고 국가에 대하여 소명의식이 뚜렷한 선생은 청주시민에 격없는 민원봉사 행정을 했으며 청주시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시장직에서 물러나 충청북도 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도, 그는 지난 날 행정관록을 충분히 살려 충북도내 노동자들의 권위 육성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이 지역의 노동자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