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미원면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났을 때 의병장 한봉수로부터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받아 신경구(申敬求) 등이 주도한 3월 30일 미원장터에서의 독립만세운동에 마을사람들을 동원하였다. 이때 천여 명의 군중이 참가하였는데 선두에 서서 시위를 지휘하던 신경구가 주재소에 감금되자, 그의 석방을 요구하면서 격렬한 시위를 벌이던 군중에 일제 경찰은 무차별 사격을 감행하였고, 장일환은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1977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