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강내면 출신으로, 1944년 이리(裡里) 농림학교 3학년에 재학 중 학우 7명과 함께 화랑회(花郞會)를 조직하여 대표가 되어 항일운동에 참여하였다. 1944년 5월 11일 호남평야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양곡이 일제의 군량미로 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목천포철교(木川浦鐵橋)를 폭파하기로 결의하고, 김제군 금구면 오산리의 일본인 광산의 화약고를 습격하려는 비밀공작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계획이 탄로나서 1945년 3월경에 체포되었다. 일제의 4개월간에 걸친 비인도적인 고문에 시달리다 실신․절도하였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순국하였다. 198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