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언성(彦聖)이다. 판도판서(版圖判書) 김장유(金將有)의 6세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처용(金處庸), 아버지는 김증손(金曾孫)이다. 여자로서 드물게 경사(經史)에 능통하였던 할머니 옥천황씨(沃川黃氏)로부터 학문을 익혔다.

1501년(연산군 7)에 생원에 급제하고 1504년(연산군 10) 별시문과(別試文科)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벼슬이 승문원(承文院) 참교(參校)에 이르렀다.

후에 장악원정(掌樂院正)에 추증되었고, 묘소는 보은읍 누청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