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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옥천황씨(沃川黃氏, 김처용의 처)
분류 효부
시대/생몰년 15세기 중엽
형태
언어 한국어
지역 보은
자료출처 보은군지

옥천황씨는 선략장군(宣略將軍) 황헌(黃憲)의 딸로 경주김씨 문중 증병조참판(贈兵曹參判) 김처용(金處庸)에게 출가하였다. 김처용은 판도판서 김장유의 후손으로 김호(金滸)의 아들이며, 충암 김정(金淨)의 할아버지다.

그녀는 여자로는 드물게 경사(經史)에 능통하여 자녀들을 손수 교육시켰다. 이러한 결과로 둘째 아들 김효정(金孝貞), 손자인 김황(金黃, 첫째 김증손의 장남), 김정(金淨, 둘째 김효정의 둘째)이 문과(文科)에 급제하였으며, 또한 손자인 김적(金赤, 김증손의 셋째), 김광(金光, 김효정의 장남), 김이(金易, 김효정의 셋째) 등이 소과(小科)에 급제하였다.

또한 그녀는 효성이 지극하였다. 시아버지 김호(金滸)가 세상을 뜨고 아직 장사를 지내지 않았을 때 포수에 쫓긴 꿩 한 마리가 방에 날아들어 숨겨 주었는데, 후에 꿩이 다시 나타나서 그녀를 이끌어 따라 가니 마을 뒷산에 올라 발톱으로 한 곳의 땅을 파기에 그 곳에 시아버지 장사를 지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사람들이 이곳을 목숨을 구해준 은혜를 갚고자 꿩이 잡아준 명당이라고 한다. 김호의 묘는 회남면 남대문리에 있다.

키워드 황헌, 김처용, 김호, 회남면 남대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