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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선정훈(宣政薰)
분류 독지가
시대/생몰년 1888(고종 24). 3. 14.∼1963. 3. 18.
형태
언어 한국어
지역 보은
자료출처 보은군지

근․현대의 독지가․교육 선각자로 본관은 보성(寶城), 자는 우현(友鉉), 호는 남헌(南軒)이다. 문충공(文忠公) 선윤지(宣允祉)의 후손이며, 할아버지는 선처흠(宣處欽), 아버지는 비서승(秘書丞) 선영홍(宣永鴻)이다. 전라도 고흥 금산에서 태어났다. 유학자이자 의병장인 송사(松沙) 기우만(奇宇萬)에게서 수학하였다.

그는 풍채가 준수하고 성품이 활달하며 위의(爲義)가 있었다. 1903년 부친을 따라 전남 보성에서 장안면 개안리에 이주하여 이후 1907년 99칸의 대저택을 신축하기 시작했다. 1927년에는 저택 동편에 ‘관선정(觀善亭)’이라는 서당을 세우고, 한편으로는 보은향교 명륜당에 서숙(書塾)을 설치하여 저명한 학자를 초빙하여 후학을 가르쳤다. 또한 교육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사재로 전담하고, 당시 일제의 식민지 학교 교육을 거부하고 전통 유학을 교육시켜 은연중에 민족정신을 북돋우고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에 이바지했다.

또한 해마다 춘궁기가 되면 만주의 좁쌀을 사들여 빈민을 구제하는 등 크게 자선을 베풀어 1937년 지역주민들이 장안면 황곡리에 송덕비를 세웠다. 이후 송덕비는 1988년 보은읍 삼산리 보은동헌 경내로 옮겨 세웠다가 다시 개안리 저택 앞으로 이건하였다. 또한 2001년 ‘남헌선정훈선생 송덕비’가 세워졌다. 그가 지은 99칸 대저택은 현재 ‘선병국가옥’이란 이름으로 중요민속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되어 있다.

키워드 보성선씨, 남헌, 독지가, 교육자, 장안면 개안리, 관선정, 선병국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