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정치가로 제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본관은 화순(和順), 자는 선지(善知), 호는 면재(勉齋)이다. 계당 최홍림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통사랑 최욱진(崔昱鎭)이다.

보성전문학교 법학과를 중퇴하였고, 1908년 한말에 궁내부 주사를 지냈다.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관직에서 물러나 광복의 뜻을 품고 러시아로 건너가 한인동양의병대 참모를 지내는 등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크게 활약하였다.

광복 후 귀국하여 정치에 뜻을 두고 대한국민당에 입당하였다. 1950년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향에서 출마․당선되었다. 카이젤 수염에 풍채가 대단했으며 고성의 발언으로 유명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