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학자로 본관은 예안(禮安), 초명은 빈선(斌善), 자는 덕중(德中), 호는 운사(雲簑)이다. 세종 때의 무신이며 과학자인 이천(李蕆)의 후손이며, 할아버지는 이조참판(吏曹參判) 증직된 이정목(李廷穆), 아버지는 교리(校理) 이근춘(李根春), 어머니는 분성김씨(盆城金氏)로 김항로(金恒老)의 딸이다. 첫부인은 기계유씨, 둘째부인은 능성구씨로 구창석(具昌晳)의 딸이다.

벼슬은 별기군(別技君)으로 육군 참위(參尉)를 지냈으며, 한일병합 후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과 연결하여 군자금을 모금하고 상해 임시정부에 발송하는 데 공헌하였다. 또한 6․25 한국전쟁 후에는 고향의 유림들과 협력하여 삼산향약(三山鄕約)을 창설하고 풍속순화에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