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말기․근대의 동학교도로 장안면 봉비리에 살았다. 1891년 동학에 입도하였으며, 그의 딸(김복순)이 손병희의 외손자 정세호와 혼인하며 손병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893년 3월 자신의 집과 인접한 외속리면 장안리 보은취회에 참여하였으며, 1913년 고향을 떠나 보은읍 죽전리로 이사하였다.

1920년에는 1893년 장내리 집회에 돈과 양식을 제공하고, 1894년 갑오년 당시 손병희 선생과 함께 전국을 돌며 동학 전파와 조직활동에도 참여했다는 이유와 3․1운동 당시 독립자금으로 2백 환(당시 밭 2,400평, 논 800평, 소 1마리)을 지원한 협의로 당시 보은 사람 한석민 외 5명과 함께 청주교도소에 1년 6개월 수감되었다.

이후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심의위원회에서 그의 후손인 김용길에게 유족을 인정하는 등록증이 전달되어 그의 명예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