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헌 사당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인 조헌을 모신 사당으로 1649년(인조 27)에 건립되었다.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에 위치해 있으며, 표충사라고도 한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되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으로 낮은 돌담이 둘러쳐져 있다. 조헌은 선조와의 갈등으로 보은현감을 사임하고 인근의 옥천에 낙향하여 지낼 때 금산에 자주 들렀다고 전해진다. 조헌 사당 바로 뒤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 바위에는 수심대(水心臺)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수심대라는 이름은 조헌이 직접 지었다고 전해진다. 표충사 앞에는 조헌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는데, 조헌 선생의 시 「지당에 비 뿌리고」가 새겨져 있다. 2004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문화인물’로 조헌 선생이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에서 2004년 9월 17일에 시비를 건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