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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이흡 시비
분류 문학
시대/생몰년 39166
형태
언어 한국어
지역 충주
자료출처 충북일보 <마을주민도 잘 모르는 이 詩의 주인공은?>(2016.06.23.)

충주시 신니면 신청리 신의마을 입구에 세워진 마을 표지석 하단에 이흡 시인의 시 ?신의실?이 새겨져 있다. 표지석에는 2007년 3월 25일에 새겼다고 되어 있지만 누가, 어떤 동기로 이흡 시인의 시를 새겼는지 주민들을 통해서는 잘 확인되지 않는다. 본명이 이강흡(李康洽)인 이흡 시인은 1908년 충주시 신니면 신청리 신의실 마을에서 아버지 이기종과 어머니 은인순 사이에서 1남 6녀의 외아들로 태어나 일본 유학길에 오르기도 했던 지식인이다. 조선의 괴테를 꿈꾸었던 이흡 시인은 가난 때문에 고향 신의실을 떠나 1930년대 경기도 군포에 정착하였다. 신의마을 표지석 아래 새겨진 ?신의실?이라는 시는 당시 군포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쓴 사향시(思鄕詩)이다. 이흡 시인은 6?25전쟁 중에 2남 1녀를 모두 잃었고(실종), 그 또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는데, 사회주의 성향이 이유가 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다시 전주교도소로 이감되어 수감생활을 하던 중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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