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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백곡면 사송리 지구마을 산제
분류
시대/생몰년 조선~현재
형태 바위
언어
지역 진천
자료출처

사송리 지구마을에서는 현재까지 매년 음력 정월 초사흘날 오후 3시에 산제를 올린다. 원래 제시는 자정이었다. 
제장은 지구마을 동네 산자락 아래에 위치하며, 큰 바위를 제장으로 삼고 있다. 원래 지구마을 제장은 천제당과 산신당 2곳이었다. 천제당은 평토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산신당은 제당과 나무로 구성되었다. 새마을운동 때 산신당이 훼철되면서 제장[산제당과 천제당]을 마을쪽으로 옮겼다가, 2010년대에 다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춰 선출했으나, 2000년대 들어오면서 마을 이장과 노인회장 등 임원진이 맡아한다. 천제와 산제 제관과 축관을 각각 2명씩 선출하고, 제사를 준비할 집사 두서너 명을 더해 5~6명을 선출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그 전에는 금기를 지키고 정성을 들였으나, 지금은 간소화하고 있다.   
제수는 생 돼지머리와 삼색실과, 백설기 한 시루, 통북어 2마리, 밥(메), 조밥, 메밀죽 등을 마련한다. 신격별로 제수 차이가 있다. 천신제에는 밥을, 산신제에는 조밥을 올린다. 
제사 순서는 천신제 후 산신제를 지낸다. 
천신제는 제수 진설-촛불 켜기-제주의 헌주 및 삼배-고축-참사자의 헌주와 삼배 순으로 진행한다. 산신제 차례도 천신제와 동일하나, 삼배가 아닌 재배를 하는 차이를 보인다. 
소지는 산신제를 지낸 뒤, 마을소지, 참사자소지, 대주소지 순으로 올린다. 
소지를 올린 뒤에는 뇌전풀이를 한다. 메밀죽을 쑤어 세 번에 나눠 제장 주변에 넓게 뿌린다. 
뇌전풀이까지 모두 마치면 참사자들이 제장에서 돼지머리를 잘라 구워 먹으며 음복한다. 
그 후 마을회관에 내려와 돼지머리를 삶고 백설기를 나눠 먹으며 주민들이 모두 음복한다.
사송리 지구마을은 현재에도 마중시루를 올린다.
천신제를 올릴 때 참사자가 큰소리를 질러 제의 시작을 알리면, 각 가정의 부녀자가 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양푼에 물을 담아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절을 한다. 대주의 밥그릇을 제기 대신 삼기도 하였다고 한다.

키워드 사송리 지구마을 천제,산제,뇌전풀이,마중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