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 덕산읍 구산리 아랫개미실샘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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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
시대/생몰년 | 조선~현재 |
형태 | 우물 |
언어 | |
지역 | 진천 |
자료출처 |
구산리 아랫개미실마을은 현재까지 매년 정월 초엿새에 샘제를 올린다. 원 제일과 제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이었다.
구산리 샘제는 ‘개미실 꿀샘 정호제(井戶祭)’라고도 부른다.
이 샘은 조선 태조 때 무학대사가 발견한 곳으로 물맛이 좋아 ‘꿀샘’이라 이름하였다. 진천지역 축제인 ‘상산화랑제’ 시작을 알리는 제사에 이 샘물을 사용한다.
정호제장은 마을 안에 위치한 마을 공동우물이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춰 선출하였으나, 현재는 초헌관만 생기복덕에 맞춰 선정하고 아헌관과 종헌관은 마을이장, 반장, 노인회장 등 마을임원진이 맡아한다. 제관은 정월 초이튿날에 헌관 3명, 첨작 1명, 축관 1명 총 5명과, 제사 준비를 위한 제주로는 부부를 선출했다.
선출된 제주는 목욕재계하고, 금주, 금연, 근신한다. 제주 집에는 제 전날 금줄을 친다. 금줄 친 제주 집에는 구장, 이장, 반장, 새마을지도자만 출입이 가능하였다.
제 당일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우물 청소를 한 뒤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제사가 있음을 알린다.
제수는 돼지머리 2개, 삼색실과, 통북어, 미역, 떡, 백설기, 메 등을 준비한다.
제사 차례는 분향재배, 강신재배,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소지, 철상 순서로 지낸다. 소지는 초헌관이 대동소지를 올린 뒤 참사자 소지를 올린다. 참사자 소지는 동네 대표, 노인회장, 이장, 새마을지도자 순으로 5장의 소지를 올린다.
샘제를 지낸 뒤 우물가에 삼색실과, 떡, 미역을 놓아둔다. 주민 중 아들 낳기를 바라는 사람, 병이 낫기를 바라는 사람들은 제사가 끝나면 용왕제 제수를 가려가기도 한다.
이후 마을주민이 모여 음복한다. 백설기의 경우 세 조각씩 나누어 주민 모두에게 봉송한다. 예전에는 풍물굿을 하며 덕담하였다고 한다.
제장에 쳤던 금줄은 제 다음날 거둬 깨끗한 곳에서 태워 올리고, 황토는 자연스레 씻겨 나갈 때까지 내버려둔다.
키워드 | 개미실 꿀샘 샘제,정호제,용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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