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리는 현재까지 매년마다 정월 초사흘 저녁 8시에 산제와 서낭제를 올린다. 원래 제시는 정월 초사흘 밤 12시였으나 현재는 저녁 8시에 제를 올린다. 제장은 총 5곳으로, 산제당은 마을 뒷산 두서당골 중턱에, 서낭은 마을 안과 마을 중앙의 4곳에 위치한다. 산제장은 자연석과 수목의 형식이며, 서낭 3곳은 선돌, 1곳은 수목이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춰 축관과 공양주를 선출하였으나, 현재는 이장과 새마을지도자가 맡아 한다. 제관은 3일간 금기를 하고 두묵골샘에서 목욕재계를 하며, 제장과 제관집에 제 3일전부터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아두었으나, 현재는 금기가 간소화되어 제 전날 제당에만 금줄을 친다. 만약 마을에 출산이 있는 경우, 동제는 다음 해에 올린다. 제수는 산제에는 삼색실과, 메, 포를, 서낭에는 삼색실과, 백설기, 포, 미역을 진설한다. 제사는 유교식 기제사로 진행하며, 산제를 올린 후 북쪽 서낭, 서쪽 서낭, 남쪽서낭, 마을 중앙 서낭 순으로 올렸다. 2017년부터 제장이 축소되어, 산제당과 마을 중앙 느티나무 서낭 2곳에서만 제를 올린다. 소지의 경우 산제당에서 마을소지만 올린다. 주민들이 다음날 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