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리는 현재까지 정월 초사흘 밤에 산제를 올린다. 장선리 산제는 2010년대부터 마을에 있는 황룡사의 스님이 맡아서 지내고 있다. 제장은 마을 뒤 산지당골에 위치하며 소나무이다. 과거에는 산제와 수살제를 함께 올렸으며, 과거 제장은 산제당은 마을 뒷산 중턱에, 수살은 마을입구와 동네 밖에 위치한다. 산제당은 1.5평 규모로 블록을 쌓고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당사로 돌무더기 제단이 있다. 당사 내부에는 제기가 보관되어 있다. 수살은 신목으로, 마을 입구에 2그루, 동네 밖에 2그루가 위치하고 있다. 제관은 본래 생기복덕에 맞춰 제 10일 전에 제관과 축관, 공양주를 선출하였으나, 2010년대부터 황룡사의 스님이 맡아한다. 제관은 술과 담배도 금하고 3일간 근신하며 정성을 들였으며,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아두었다. 제수는 원래 주과포, 백설기, 쌀을 진설하였으나, 근래에는 돼지머리, 백설기, 삼색실과, 포, 술을 진설하였다. 제사는 유교식 기제사로 진행하며, 호별소지를 올렸다.산제 후 수살맥이 순으로 지내고, 제사가 마무리되면 주민들이 음복하였다. 현재는 원 산제일인 정월 초사흘에 황룡사에서 산제를 올리는데, 마을에서는 동계비 20만 원을 지원하여 제수 마련을 돕고, 제수는 황룡사에서 맡아 준비한다. 마을에서는 이장과 노인회장 등이 참사하여 호별소지와 개인소지를 올린다. 제사가 마무리되면 제물을 마을회관으로 가져와서 주민들이 음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