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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삼승면 서원2리 산제, 신목제
분류
시대/생몰년 조선~1990년대 단절
형태 자연석,소나무,팽나무,가죽나무
언어
지역 보은
자료출처

서원2리는 1990년대까지 정월 초사흘 밤 9시에 산제와 신목제를 올렸다. 당시에는 서원1리와 서원2리가 분구되기 전이어서 서원1리와 함께 동제를 지냈다. 제장은 총 4곳으로 산제장은 금적산에, 동제장은 마을 입구와 팽나무골, 서원1구에 위치한다. 산제장은 큰 바위와 돌무더기 제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제장 3곳은 수목으로 수종은 소나무, 팽나무, 가죽나무이다. 제관은 부정하지 않은 집에서 생기복덕에 맞춰 제관과 축관, 공양주를 선출했다. 제관은 3일간 계곡의 찬물로 목욕재계를 하고 담배를 금하고 외출을 하지 않으며 집안에서 정성을 들였다. 정월 초하루에 마을 입구와 제관집, 제당에 금줄을 쳤다. 제수는 돼지머리, 백설기, 삼색실과, 직접 담근 동동주, 명태를 진설했으며, 돼지머리는 산제장에만 진설했다. 제사는 유교식 기제사로 진행하며, 금적산 산제 후 마을입구 소나무-팽나무골 팽나무-서원1구 가죽나무 순으로 제를 지냈다. 이 중 팽나무는 고사하였고, 서원 1구 가죽나무는 도로 개설로 베어냈다. 소지는 하늘소지, 땅소지, 마을소지 순으로 올렸다. 제사가 마무리되면 떡과 돼지고기, 동동주를 마을 전체에 봉송하였다. 서원2리 산제는 산제를 지낸 3명에게 한꺼번에 불운이 생겨 폐지되었는데, 폐지 후 마을민 7명이 죽는 일이 발생하여 이두표 씨의 주관으로 동네 모두가 참여하여 낮 시간에 산제를 1회 지냈다고 한다. 현재 금적산 산제장에는 삼승면 산악회 회원들이 별도의 시루를 쪄서 개별 정성을 들인다고 한다.

키워드 서원2리,산제,신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