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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마로면 적암리 산제
분류
시대/생몰년 조선~현재
형태 당사,소나무
언어
지역 보은
자료출처

적암리는 매년 정월 열나흘 밤 12시경에 산제를 올린다. 적암리는 6.25전까지 1년에 2회에 걸쳐 정월과 시월에 산제를 올렸다가 현재의 제일과 제시로 변경되었다. 산제당은 마을 뒤 구병산 중턱에 위치한다. 산제당은 1평 규모의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토담집으로, 당사 뒤에 소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산제당 내부에 산신 탱화가 있었으나 1991년 탱화를 분실하였다고 한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춰 제관과 축관, 공양주를 선출한다. 제관은 7일간 목욕재계하고 몸조심을 하며 정성을 들인다. 제일 하루 전 주민들이 산제당을 청소하고 제당과 제관 집에 금줄을 치고 황토를 놓아둔다. 제수는 돼지머리, 삼색실과, 백설기, 막걸리를 진설한다. 과거에는 산제당 아래서 돼지를 직접 잡고, 메를 직접 지어 진설하였으나, 현재는 돼지머리로 대신한다. 제사는 유교식 기제사로 진행한다. 제 다음날인 대보름날 주민들이 음복을 하고 음식 봉송을 한다. 적암리의 산제당에 있는 소나무를 벤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나무에서 피가 나왔다고 하며, 마을에서 사라진 소가 산제당 자리에 누워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키워드 적암리, 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