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1리는 2000년 초까지 정월 초사흘 새벽 2시에 탑제를 올렸다. 제장은 마을 앞에 위치하며, 돌탑과 비석, 물푸레나무로 구성되어 있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맞춰 공양주를 선출했다. 제수는 돼지머리, 삼색실과, 백설기를 진설하였다. 제사는 주민들이 마을에서 풍물을 친 후 유교식 기제사로 탑제를 진행하였다. 제사가 마무리되면 주민들이 마을회의를 하고 음복하였다. 지산1리의 물푸레나무는 우암 송시열이 성종 즉위에 공이 있는 영산부원군과 김수온의 불천지위 봉안 사당을 종곡리에서 원지산으로 옮긴 뒤 기념으로 심은 식수로, 보호수 75호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