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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구암서원지(龜巖書院址)누각
분류 충북의 누정
시대/생몰년
형태
언어
지역 증평
자료출처 충북의 누정

조은(釣隱)신경행(辛景行, 1547〜1623)이 건립한 구암서원지 누각은 충청대 박물관이 2007년 3월 16일부터 9월 21일까지 실시한 구암서원지 지표조사를 통해 추정되고 있다. 증평읍 남차리 산 9 일대에 위치한 구암서원지는 2006년 5월 24일 증평군 향토유적 11호로 지정됐다. 충청대 박물관 지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구암서원지 지표상에 노출된 유구는 각주형 초석군과 축대, 기단석재 등이다. 조사단은 이곳에 남아 있는 4매의 각주형 초석이 누각 건물지의 초석으로 보고 있다. 단면상 긴 사다리꼴인 이들 초석 가운데 2매는 남쪽 축대 면에 조성돼 있고 다른 2매는 안쪽에 조성돼 있다. 초석의 동서 간 거리는 17km이고 남북 간 거리는 동쪽이 128cm, 서쪽이 191cm로 간격이 달라 불규칙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초석은 계곡의 규모라고 하긴 왜소한 물줄기와 접해 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이 건물지는 일반 건물이나 사찰, 관청 등은 아니고 구암서원의 부속 시설인 누각 건물지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초석 아래 계곡부 쪽에는 건물을 조성하기 위해 쌓은 축대가 축조돼 있으나 대부분 퇴적 흙에 덮여 원형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구암서원지는 그동안 구계서원지(龜溪書院祉)로 알려졌으나 충청대 박물관은 조선 영조 35년(1759)과 39년(1763)에 간행한 『열읍원우사적(열읍원우사적)』과 고종 7년(1870)에 간행한 『청안현읍지』, 대한제국 광무 3년(1899)에 간행한 『청안군읍지』등에 ‘구암서원’으로 기록된 것을 들어 ‘구암서원지’ 에 더 큰 무게를 뒀다.
키워드 충북의 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