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능성(綾城), 자는 사빈(士彬)이다. 병암(屛庵) 구수복(具壽福)의 후손이며, 증조는 구이천(具爾天), 할아버지 구시환(具始煥), 아버지는 구정시(具廷蓍), 어머니는 남원윤씨(南原尹氏)로 남유최(南有㝡), 생부는 시정(寺正) 구정윤(具廷尹), 생모는 창녕성씨이다. 부은은 인천이씨와 밀양박씨이다.

1789년(정조 13) 식년문과의 병과로 급제하여 제원찰방(濟原察訪), 1794년(정조 18) 정언(正言),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에 제수되었으며, 이후 이조정랑(吏曹正郞)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