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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이원형(李遠馨)
분류 학자
시대/생몰년 1676(숙종 2)∼1719(숙종 45)
형태
언어 한국어
지역 보은
자료출처 보은군지

조선 후기의 학자로 본관은 인천(仁川), 자는 자회(子晦), 호는 하천옹(下泉翁)이다. 군수(郡守) 이세정(李世楨)의 후손이며, 할아버지는 이정민(李廷敏), 아버지는 이홍우(李弘宇)이다. 어머니는 파평윤씨(坡平尹氏)로 윤시임(尹是任)의 딸이다. 이장형(李長馨)의 아우이며, 부인은 아주신씨(鵝洲申氏)로 신상절(申尙節)의 딸이다. 수암(遂庵) 권상하(權尙夏)의 문인이다.

일찍부터 집안에서 교육을 받아 도덕(道德)을 일찍 성취하였으며, 권상하의 문하에 나아가 수학하며 남당(南塘) 한원진(韓元震)․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봉암(鳳巖) 채지홍(菜之洪)․관봉(冠峰) 현상벽(玄尙壁) 등과 도의(道義)로 서로 사귀었다.

매일 우암 송시열의 가르침인 ‘忍痛含寃迫不得已(인통함원박부득이 : 애통함을 참고 원한을 머금은 채로 절박하여 어쩔 수 없어 한다.)’ 8자를 외우며 탄식하였다고 한다. 이에 스승이 그 뜻을 가상히 여겨 ‘충신(忠信)과 독실(篤實)을 겸비한 선비’라고 하며, 손수 ‘下泉翁(하천옹)’ 3자를 써서 호로 주었다고 한다. 또한 형 이장형과 함께 ‘산앙사(山仰祠)’를 세워 우암 송시열의 영정을 봉안했으며, '존주록(尊周錄)'에 형의 시와 함께 다음과 같은 「만동사우시(萬東祠宇詩)」가 전한다.

 

四海腥塵裏 華陽帝廟新 사해는 전쟁 속인데, 화양동 황제 사당은 새롭구나.

人心思漢日 甲子再周辰 인심은 명나라를 생각하고, 세월은 다시 60년이 되었네.

野薦雖無主 厓碑固有神 속세의 제사에 비록 주인 없지만, 암벽의 비석엔 귀신이 있구나.

平生尤老志 付與遂翁伸 평생의 우암 선생의 뜻, 수암 선생께 전하여 폈도다.

 

저서로 '하천옹유교(下泉翁遺橋)'가 있으며, 묘소는 삼승면 원남리에 있다.

키워드 인천이씨, 하천옹, 권상하, 만동사우시, 하천옹유교, 삼승면 원남리